치질 관리, 치질 수술 정보 : 임신, 출산 후 치질 관리 방법 및 수술 정보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들은 신체 변화뿐 아니라 면역력 저하 및 체력 저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그리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데요.
만약 현재 배변활동 시 항문 통증 또는 출혈 증상이 있다면 혹시 치질의 가능성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임산부 혹은 출산 후 산모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치질이란 무엇일까요?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치핵, 치열, 치루
우리나라 성인 인구 5명 중 1명은 치핵, 치열, 치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중에서 치핵 80%, 치열 14%, 치루 6% 순으로 치핵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치핵, 치루는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정도, 치열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이처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치질을 앓고 있고, 드러나지 않은 환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치질증상(항문에 피가 나거나 통증, 항문가려움, 잔변감 등)을 보인다면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임산부, 출산 후 치질
치질
치질이란 항문 주변 혈관 조직이 늘어나거나 혹처럼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주로 변비나 설사, 잘못된 배변습관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데요.
이외에도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는 자세, 과도한 음주 및 흡연, 과로, 만성피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주요증상
주요 증상으로는 항문 가려움증, 따가움, 화끈거림, 쓰라림, 혈변, 잔변감 등이 있습니다.
간혹 심한 분들은 앉지도 못할 만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나중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초기치료 & 수술
다행히 치질 초기에는 보존요법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온수 좌욕, 약물치료, 연고 처방 등 비수술적 요법만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는 얘깁니다. 다만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이 잦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때 기존 방식과는 달리 원형 자동문합기 수술로 진행됩니다. 이 수술은 늘어진 점막과 치핵조직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주는 원리로 소요 시간이 짧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동문합기(PPH) 수술 : 치핵수술
자동문합기(PPH) 수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PH기구라는 원형자동문합기를 넣어 탈항된 치핵 조직과 출혈을 일으키는 혈관들을 원형(도넛모양)으로 자동 절제하고 처진 치핵 덩어리는 절제된 부위와 봉합해서 끌어올립니다.
수술 후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가 가능합니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점막하 치액절제술 : 치핵수술
점막하 치액절제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점막하 치액절제술은 상조직은 최대한 살리면서 불필요한 치핵 조직만 제거하여 치질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즉, 치핵이 늘어진 부위의 항문 피부를 2~3mm정도로 좁게 절개한 후 그 아래 쪽의 치핵 조직을 제거하고 남은 조직은 위로 올려 원래의 위치로 되돌립니다.
절개 부위도 작고 항문 점막 대부분을 보존하기 때문에 상처 및 통증이 적고 수술 후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치루수술
치루는 항문주위농양 발생 후 고름이 빠지면서 형성된 항문관 내외구를 잇는 누공을 말합니다.
외구를 통해 고름이 배출되거나 외구 주위가 딱딱하고 통증이 느껴지는데, 치루는 발생 시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루관을 제거해야 합니다.
요즘엔 개방술식보다는 괄약근 보존술식이나 배액선법 등으로 치료하는 편입니다. 이들 수술은 개방술식에 비해 재발률은 높지만 괄약근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 개방술식
개방술식이란 전통적인 방식의 기본적인 치루수술로 재발율이 낮은 반면, 회복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변형된 개방술식
치루의 전루관을 개방해 긁어낸 다음 다음 안쪽 부분의 점막과 괄약근 조직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변실금 후유증이 적은 수술입니다.
* 변실금이란?
4세 이상의 연령에서 반복적으로 딱딱한 변, 물 변, 가스 등의 배변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변실금으로 정의할 수 있스빈다.
변실금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발병률을 알기는 어려우나, 대개는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3분의 2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실금의 위험인자로는 여성, 고령, 전신 건강 불량, 신체 활동의 제약 등이다.
3. 괄약근 보존술식
관약근 보존술식은 누관심 도려뽑기라고 불립니다. 개방술식을 진행할 때 괄약근 손상이 심할 것으로 예상 될 때 고려하는 수술입니다. 외구에서부터 누관을 도려서 뽑아내고 내구는 봉합하거나 근육충전술을 이용해 근육으로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4. 배액선법(Seton)
치루관의 내구가 항문관 위쪽에 위치한 경우에 개방술식을 하면 괄약근 손상으로 변실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외구에서 내구로 끈(고무줄, 나일론 등)을 통과시켜 꽉 묶어주면 괄약근이 서서히 잘리고 다른 부분은 다시 붙게 됩니다. 괄약근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 중 하나입니다.